'헌신 잊지 않겠다' - 학생들 응원에 의료진 마음 '뭉클'

인성여고 학생들, 길병원에 손수 포장한 생수 등 전달 포장지에는 응원 메세지도 담겨

2020-10-29     윤종환 기자

인천 중구 인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여명이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작은 선물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인성여고 1학년 6반 학생들 10여명은 김광준 교장과 함께 길병원에 방문해 생수 300병과 비타민 500개를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쉴 틈 없이 치료에 몰두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학생들은 생수와 비타민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포장지에는 ‘의료진 여러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라는 메시지도 적었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코로나19로 수업 환경도 많이 변화돼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의료진까지 생각해주는 학생들의 따뜻함에 감동했다”며 “환자 치료에 열중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물품을 하나하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