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전교조 인천지부 6년만에 단체교섭

2020-11-06     윤성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와 단체교섭을 위한 본교섭 개회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하동협 인천지부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경과보고와 교섭요구안 제안 설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지난 6월15일 전교조 인천지부가 단체교섭을 요구한 이후 4차례 예비 교섭을 거쳐 절차와 방법을 합의했다.

노조 요구안에는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종합감사 폐지, 교사 교육권 보호, 특성화고 직업 교육 정상화, 유치원 관리자 갑질 개선 등 505개 조항이 담겼다.

법적 지위를 회복한 전교조 인천지부와 시교육청의 단체교섭은 2014년 단체협약 이후 6년 만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전교조가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협상하고 타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