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리모델링 1개월'

매출 29% 늘어나나는 등 '성적 우수'

2011-05-14     master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연 이후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점에 따르면 '그랜드 오픈'일인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약 1개월 동안의 매출이 작년 대비 29.4% 늘었다.

신장률은 전국 신세계백화점 8개 점포 가운데 가장 높고 전국 평균(14%)보다도 높다.

리모델링 이전과 비교해도 실적이 양호하다. 지난 3월 1개월간의 매출은 작년 대비 6% 늘었고, 1~3월에는 작년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4월 오픈 이후에는 3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적이 우수한 것은 인천점이 1년9개월간의 증축·리뉴얼 공사를 통해 매장 면적을 기존 4만9천500㎡(1만5천평)에서 6만6천㎡(2만평)로 확대한 뒤 새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루이뷔통, 프라다, 페라가모 등 13개 명품 브랜드도 입점했고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인 H&M이 2천200㎡ 규모로 입점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구매 고객 수도 작년 대비 9% 늘었는데 매출 신장률에 비해 구매 고객 수 신장률이 낮은 것은 고가인 명품 브랜드 구매가 늘면서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객단가)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인천점 측은 설명했다.

인천점 관계자는 "인천에는 그동안 면세점을 빼고 명품 브랜드를 소비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서울로 명품 쇼핑을 떠나던 인천 고객들이 서울행을 포기하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찾으면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금 추세대로 꾸준한 실적을 보인다면 빠르면 2013년에는 매출 1조원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