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설계 송학동 단독주택 '이음 1977' 첫 개방

건축가 김수근 설계, 1977년 완공한 중구 송학동 단독주택 인천도시공사, '제5회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참여해 14·15일 3회씩 야간 개방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아카이브 전시(터, 건물, 거주 인물 소개) 실물로 볼 수있어

2020-11-11     김영빈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제5회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에 참여해 지역문화재생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음1977’을 시민들에게 첫 개방한다.   

인천도시공사는 14~15일 이틀간 1일 3회(오후 5시 30분, 6시 30분, 7시 30분) 중구 송학동 ‘이음 1977’을 사전예약을 받아 야간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만국(자유)공원, 개항기 외국인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 옛 인천시장 관사와 인접한 ‘이음 1977’은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인 김수근의 설계를 바탕으로 1977년 완공한 단독주택이며 지역거점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인천도시공사가 사들였다.

부지 628㎡,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06㎡ 규모의 ‘이음 1977’에서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아카이브 전시(터, 건축물, 고 이기상 전 인천시의회 의장 등 거주했던 인물 소개)를 실물 관람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안전시설물과 조명시설을 강화하고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야간 개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음 1977’은 창조적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문화 관련 창업기업 등을 인큐베이팅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