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영종갯벌지키기 5개월 1인시위 마무리

인천시,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 수립 용역에 영종갯벌 관련 항목 담아

2020-11-24     윤종환 기자

인천시가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 중인 용역 과업지시서에 영종2지구 갯벌 생태계 현황 조사 및 중장기 보전·관리방안 제시 등의 항목을 담았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영종(2지구) 갯벌에 대한 매립계획 철회 및 습지호보지역 지정을 촉구하며 지난 5개월간 이어온 1인 시위를 24일 끝마치겠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24일 오전 시청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인천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 수립 용역 과업지시서’에 영종갯벌 생태계 현황 조사와 중장기 관리·보전 방안을 제시하라는 항목이 담겼다”고 밝혔다.

녹색연합 회원들은 중구 영종2지구 갯벌 매립계획 철회,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난 5월12일부터 현재까지 5개월 가량 진행해 왔다.

이들은 “영종갯벌이 당장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노력으로 행정청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세워졌다”며 “앞으로도 시와 함께 영종갯벌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