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동 요양원서 20명 집단감염 - 인천서 5일 오전에만 36명 확진

4일 입소자 1명 확진 후 5일 19명 추가 확진 입소자 15명, 요양보호사 3명, 요양보호사 가족 2명 인천서 5일 오전에만 신규 확진자 36명 발생

2020-12-05     윤성문 기자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5일 오전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5일 인천시는 부평구 소재 A요양원 관련 확진자 19명을 포함한 인천 거주자 3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입소자 15명을 포함해 요양보호사 3명, 요양보호사 가족 2명 등 모두 20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요양원 입소자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난 4일 모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요양원 입소자 28명, 종사자 17명, 사회복무요원 2명 등 47명에 대한 감염 검사가 실시돼 5일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요양원 입소자 13명, 종사자 12명 등 25명에 대해서는 15일간 코호트격리 조치를 시작했다.

이중 미결정 판정을 받은 종사자 2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회복무요원 2명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밖에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 지역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불분명자 3명 등 1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은 서울시 중구·성북구·종로구, 경기도 광명 확진자 등과 각각 접촉한 뒤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명은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5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