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확진자 41명 - 주말 이틀간 83명 무더기 확진

서울·경기도 등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9명으로 크게 많아 사우나·임용학원발 3명,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발 2명도 추가 인천 육군 부대 소속 군인 4명도 격리 중 확진 인천 누적 확진자 1,585명

2020-12-06     윤종환 기자

서울·경기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여파로 인천서 휴일인 5, 6일 이틀 연속 4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6일 인천시는 오전에 38명, 오후에 3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서는 전날 요양원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며 총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까지 주말 양일에만 총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절반가량은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자 5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감염경로 불분명자 4명 △해외입국 확진자가 4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남동구 10명 △서구 9명 △미추홀구 7명 △부평구 6명 △연수구 5명 △계양구 3명 △동구서 1명이 발생했다.

집단감염지 관련 확진자 중 3명은 남동구 소재 사우나 및 서울 임용학원 관련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서 양성 판정됐다.

이들의 확진으로 사우나·임용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돼 누계가 22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20명이 확진된 부평구 산곡동 소재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추가되지 않았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들은 서울 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 경기도 부천시·용인시·안양시·안산시·시흥시·성남시 등 서울·경기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들 중 4명은 인천 모 육군 부대 소속 군인으로, 3명은 병사, 1명은 간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코호트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고, 전날 군부대 내 진료소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됐다.

해외입국 확진자 중 3명은 러시아 입국민이며 나머지 1명은 독일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됐다.

6일 오후 6시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8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