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학원, 국내 최초로 '녹색금융 융합전공' 개설

환경부 지원사업 선정돼 3년간 15억원 지원... 22일부터 신입생 모집 녹색금융 관련기관서 인턴교육, 산학협력 과제 수행 기회... 장학금 혜택도

2020-12-22     윤종환 기자

인하대학교 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녹색금융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22일 인하대는 “환경부 공모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매년 5억원 이상을 지원받게 됐다”며 “이날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녹색금융 융합전공과정선 △기후변화전략 △기후와 금융정책 △기후변화 위험분석과 관리 △녹색금융상품과 시장 △ESG 평가와 투자성과 분석 △디지털 녹색금융 등 녹색금융 기초·심화과목 각 7개를 개설·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융합전공 참여 학과는 경영학과, 글로벌금융학과, 환경공학과, 에너지공학과 등 4개 학과다.

녹색금융 융합전공 학생들은 녹색금융 관련기관·기업 등서 120시간의 인턴교육을 받고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대학 측은 전일제 학생에겐 전액 장학금을, 파트타임 학생에겐 반액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대 녹색금융 융합전공과정 주임교수는 “인하대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대학원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원 역량과 콘텐츠를 쌓아왔다”며 “융합전공 졸업생들은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색금융은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자원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에 자금을 제공하고, 심사·감시체계를 만들어 녹색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활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