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흥륜사 문체부 지정 전통사찰 됐다

1376년 청량사로부터 이어진 역사, 유물 가치 인정 받아

2020-12-23     윤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 위치한 불교사찰 ‘흥륜사’가 문체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문체부는 사찰이 지어질 당시의 시대적 특성이 뚜렷하게 남아 있거나,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건축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산이 될 수 있는 사찰을 전통사찰로 지정한다.

흥륜사는 고려 우왕 통치기인 1376년 나옹화상이 ‘청량사’라는 이름으로 건립한 사찰로,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이후 1927년 ‘인명사’로 재창건 됐었다. 이후 법륜스님이 지난 1966년 절을 중건하면서 흥륜사라는 명칭을 갖게 됐다.

문체부는 흥륜사의 역사와 미륵불 입상, 석등, 주련 등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유물들의 가치를 인정해 전통사찰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