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서 57명 확진 - 신규 확진자 사흘째 증가세

서구 석남동 요양원 등 집단감염지 5곳서 11명 감염 남동구 구월동 종교시설서 확진자 16명 나와 신규 집단감염지로 지역 확진자 접촉자는 24명...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도 8명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30명... 1명은 사후 검체 검사서 확진

2020-12-31     윤종환 기자

인천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발생도 연일 이어져 누적 사망자가 30명대에 접어들었다.

31일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43명, 오후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5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하루 발생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29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47명,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다시 확산세를 키워가더니 이날도 5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 11명 △지역 확진자 접촉 2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분명 8명 △해외유입 사례 2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부평구 17명 △남동구 14명 △서구 10명 △계양구 5명 △연수구 4명 △중구 3명 △강화군 2명 △미추홀구서 2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지와 관련, 남동구 미용실 및 부평구 보험회사발 확진자가 각 1명씩 추가돼 관련자 누계가 각각 39명, 20명이 됐다.

서구 석남동 소재 요양원서도 자가격리자 1명이 추가돼 누계가 37명으로 늘었고, 강화군 소재 종합병원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종교시설’에선 지난 28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양성 판정되며 관련자 누계가 16명이 됐다.

한편, 전날 확진자 2명이 사망하면서 시 누적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늘었다.

이 중 부평구민 1명은 지난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사망 후인 30일 치러진 사후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보유 48개 중 33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7개이며, 이 중 234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56.1%다.

정원 746명의 생활치료센터 4개소엔 326명이 입소해 4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