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인천서 44명 확진 - 청구요양병원 확진자 52명으로 늘어

청구요양병원서 4명 추가 확진... 3일만에 누계 50명 넘어 전날 확진된 40여명 병상 배정 완료... 일부는 요양병원 내에서 치료 중구 식품가공업소 등 집단감염지 3곳서 5명 추가 확진 사망자 1명 늘어 인천 누적 사망자 31명

2021-01-04     윤종환 기자

4일 오전 인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 9명 △지역 확진자 접촉 1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분명 10명 △해외유입 사례 2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부평구 19명 △중구 5명 △연수구 5명 △서구 4명 △남동구 4명 △미추홀구서 2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지와 관련, 이틀간 모두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계양구  계산동 소재 청구요양병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52명으로 늘었다.

현재 해당 요양병원은 1~3층 전체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소로 지정된 상태이며, 80여명 이상의 입소·종사자가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중 일부 중증환자는 해당 요양병원 내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확진자들은 전원 병상 배정 및 이송이 완료된 상태다.

중구 북성동 소재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자가 38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및 서구 석남동 요양원발 확진자도 각 1명씩 늘었다. 현재까지의 관련 확진자 누계는 각각 32명, 39명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확진된 감염경로 불분명자 1명이 전날 사망하면서 시 누적 사망자가 31명이 됐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 48개 중 39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모두 417병상으로 이 중 298병상을 사용해 가동률은 71.5%다.

정원 746명의 생활치료센터 4개소엔 370명이 입소해 4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대기 중인 환자는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1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