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이론과 체험을 융합해 펴낸 육아 지침서

한국 미술치료 1세대 은옥주 소장, ‘마음이 자라나는 심리 육아’ 출간

2021-01-07     송정로 기자

심리학 이론과 치열했던 경험을 융합해 써내려간 육아서적 ‘마음이 자라나는 심리 육아’가 출간됐다.

한국 미술치료의 디딤돌 역할을 하며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감미술치료센터’를 개설한 은옥주 소장(미술치료전문가)가 펴냈다.

‘심리 육아’는 워킹맘은 물론 요즘 대세가 된 조부모 양육까지, 현 시대 상황에 맞는 새롭고 진일보한 양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의 힐링서적 같은 새로운 쟝르의 책이다.

이 책은 미술전공 할머니와 실제 6살 손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다정한 에피소드가 술술 읽히지만 그 속에 심리학이 들어 있다.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이뤄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다.

 

삽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중요한 심리학 이론은 그때그때 박스에 담아 간추렸다. 또 중요한 내용은 밑줄을 쳐놓아 두고두고 육아의 지침서가 되도록 편집하였다.

홍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3년을 수학한 저자는 미술과 상담을 접목해 한국의 초창기 미술치료사가 되어 30년째 대학 등에서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저자는 워킹맘이었다. 자아실현 욕구와 모성 본능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있었으며 그 둘 사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냈다. 그 때 육아 서적을 열심히 읽었지만 이론과 실제는 달랐다.

어머니도 워킹맘이었다. 딸도 워킹맘이다. 저자는 이 상황의 오랜 경험들은 심리학적으로, 또 치료 현장에서 만난 부모님들의 어려움을 두루 참고하며 이번에 첫 육아 서적을 출간했다.

1장은 정서발달 & 표현력(마음이 따끈따끈), 2장은 관계지능(사이좋게 지내요!), 3장은 경제관념 기르기(돈의 IQ 돈의 EQ), 4장은 사회·역사인식(내 나라 이웃나라), 5장은 신체발달 지능(자연 놀이터)로 구성됐다.

추천사도 각각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딸과 아들, 그리고 현재 호주한인 임상미술치료협회 감사(전 회장)인 제자가 썼다.

저자 본인이 직접 그려넣은 삽화도 따뜻하다. 손자가 그린 그림들도 삽화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