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1조4천억 들어간다

행안부가 박상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결과

2011-05-24     master

정부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윤곽이 나왔다.

24일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ㆍ동ㆍ옹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98개 사업에 국비 9천억원, 지방비 2천486억원, 기타 2천983억원 등 총 1조4천4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 주민정주여건 향상 2천488억원, 주민안전 및 대피체계 강화 1천706억원, 해상교통 및 생활기반시설 확충 1천775억원 등 6개 분야에 대한 세부 사업 목록을 제출받았다"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는 2012년까지 인천~백령도 항로에 2천500t급 대형여객선이 도입되고, 인천~연평도 항로에는 500t급 쾌속선이 투입되는 등 해상교통체계가 개선될 예정이다.

연안어장 관리를 위해 백령~대청 해역에 바다목장 사업이 시행되고, 주민 소득기반 창출을 위해 농특산물 명품브랜드 창출도 지원될 계획이다.

또 관광개발 및 국제평화거점 육성을 위해 2천600억원을 투입, 평화공원과 카지노 등이 포함된 국제관광휴양단지와 글로벌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백령도 경비행장 등도 검토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서해 최북단 접적지역에서 생활하는 서해5도 주민들에게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