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800년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문화재청, 오늘 8일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

2021-02-04     인천in

인천 남동구의 명물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사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8일 장수동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 고시할 에정이다.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m, 근원둘레 9m, 수령 800년이 넘은 노거수로 다섯 개의 가지가 아름다운 수형(樹形)을 이루며 뻗어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때면 이 은행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져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7월 1일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전통문화 '도당제' 행사가 열리는 등 자연·학술적·민속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