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심야시간대 운영 약국 11곳으로 늘어

인천시, 지난해 5곳에서 올해 6개 구 11곳으로 확대 심야약국 운영비로 3억2,000만원 지원

2021-02-08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심야시간대에 운영하는 약국 수를 대폭 확대했다.

시는 야간에도 응급약품 구입과 의사처방전에 따른 전문약품 조제가 가능한 공공심야약국을 11곳으로 늘렸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3곳으로 시작한 인천지역 심야공공약국은 지난해 5곳으로 증가했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밤 10시~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서구 성모약국은 새벽 3시까지, 부평구 동암프라자약국은 24시간 운영한다.

남동구의 경우 365행복약국(논현동)이 월·목, 이약국(간석동)이 화·수·금·토·일 나누어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에는 운영비가 지원되는데 11곳을 운영하는 올해에는 3억2,000만원(시비 1억6,000만원, 해당 군·구비 1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5곳을 운영한 지난해의 경우 1억6,000만원(시비)이 지원됐다.

시는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동·연수구와 강화·옹진군 중 동·연수구와의 협의를 거쳐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동구와 연수구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구와 협의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 3년째인 올해 공공심야약국 이용 시민들과 운영 약사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