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운행 인천e음버스 벌써 삐끗... 중구, 요금 개선 제안

중구 원도심 도는 2개 노선 이용객 하루 40명 뿐 65세 이상 노인 요금 면제, 모든 이용객 50% 할인 등 제시

2021-02-15     윤종환 기자
운행

인천 중구가 이용률이 낮은 원도심 순환버스 '인천e음버스'의 요금 개선안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15일 중구는 관내 원도심 지역을 운행하는 e음버스 2개 노선의 일평균 이용객이 저조해 △만 65세 이상 노인 요금 면제 △모든 이용객 요금을 50% 할인 등의 요금 개선안을 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구 원도심을 운행하는 e음버스 노선은 인천e음 11번과 12번으로, 인천역~신포역~인천옹진농협본점~신흥시장~애관극장~홍예문~송월동 동화마을 등의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해당 버스 노선은 기존까지 버스가 다니지 않았던 뒷골목 등 교통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짜였으나, 하루 42~43회의 운행 횟수 대비 일평균 이용객은 각각 40명, 88명에 그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이들 e음버스의 이용료가 일반 버스 요금과 같아 고령층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 경기도·강원도 등 타 시도의 사례를 참고해 개선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음버스 현행 요금은 성인 95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