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인천녹색연합 '하천 모니터링 협약' 체결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 관찰, 관리·보전 목적 시민단체가 모니터링 활동, 서구가 제반 사항 지원키로 올해는 공촌천, 심곡천 모니터링... 향후 나진포천, 검단천도

2021-02-25     윤종환 기자
서구

인천 서구가 관내 4대 하천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지역 시민단체와 맞손을 잡았다.

25일 서구는 환경·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하천 모니터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구 내에 있는 공촌천, 심곡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4대 하천 생태를 지속적으로 관찰,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체결됐다.

구와 인천녹색연합은 올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공촌천과 심곡천 2개 하천에 대해서 우선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매년 활동을 이어가되 상호 협의에 따라 나진포천과 검단천까지도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모니터링 활동은 인천녹색연합이,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은 서구가 지원한다. 모니터링 자료는 상호 공유하고 향후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서구는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과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조류·식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하천의 수질 변화를 파악해 건강성 평가 등의 종합적 분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인천연구원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구성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모니터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