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실리콘밸리 '인천 스타트업파크' 문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공간 25일 송도서 개소식 4차산업, 바이오 융합 분야 지원... 혁신창업 거점 목표

2021-02-25     윤종환 기자

인천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적으로 구축된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정식 개소했다.

25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송도1동 컨벤시아대로 204)서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 및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4차산업, 바이오 융합 등을 분야로 하는 신생 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해 최종적으로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구축된 공간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국내에선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송도에 있는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구축엔 국비 241억원이 투입됐다.

공간 내엔 60여개 사무실과 40여개 회의실, AIoT(지능형사물인터넷) 실증지원랩 등이 갖춰져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운영한다. 공공부문 운영은 인천테크노파크(TP), 민간부문은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4년간 운영한다.

지난 2019년 기준 인천지역 벤처기업 수는 1,649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올해 230여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실증지원, 대학 연계 기술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박 시장은 축사에서 “스타트업파크가 판교테크노벨리와 같은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