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 자발적 탄소배출권 22만CO₂t 확보

"국제단체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크다"

2011-05-29     master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22만여CO₂t의 자발적 탄소배출권(VER, Voluntary Emission Reduction)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스스로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비정부기구(NGO)인 국제 기후변화 대응단체가 탄소배출권을 발급해 주는 사업으로 이 배출권 가격은 UN에서 발급하는 탄소배출권(CER)의 5~10% 수준이다.

공사는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 가동일인 지난 2006년 9월1일부터 매립가스자원화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이 UN에 등록된 4월29일 이전까지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해 검-인증을 끝낸 뒤 지난 9일 배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발전 과정에서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21배 높은 메탄가스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

공사 기후변화사업실은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일반 탄소배출권(CER)에 비해 가격은 매우 낮지만 자발적인 감축 활동을 국제단체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