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씨엘' 첫 분양 3단지, 평균 경쟁률 12.59대 1

567가구 모집에 7,136명 청약, 미추홀구 역대 최고 경쟁률 최고 경쟁률은 팬트하우스, 2가구 모집에 122명 몰려 오피스텔도 평균 11.88대 1로 흥행 성공

2021-03-24     윤성문 기자
시티오씨엘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인 '시티오씨엘 3단지'가 미추홀구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시티오씨엘 3단지 56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7,13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2.5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직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7월 분양한 ‘주안 파크자이 더플래티넘’(평균 경쟁률 12.18대 1)이었다.

시티오시엘 3단지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36㎡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2가구를 모집하는 데 122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A도 154가구 모집에 2,825명이 청약해 18.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대형으로 공급된 전용면적 101㎡에도 1,511명이 몰려 10.21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접수를 받은 오피스텔의 경우 902실 모집에 1만717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1.88대 1로 마감했다.

오피스텔 총 4개 타입 중에서는 전용면적 84㎡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46실 모집에 8,934명이 청약하면서 경쟁률이 36.32대 1이었다.

앞서 진행된 시티오씨엘 3단지 특별공급도 410가구를 모집한 결과 1,742명이 신청해 흥행에 성공했다. 평균 경쟁률은 4.24대 1이다.

전용면적 84㎡형이 6.3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생애최초와 신혼부부가 각각 53가구와 158가구 모집에 12.75대 1과 5.30대 1 등을 보였다.

시티오씨엘 3단지 당첨자 발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오는 31일이며, 정당계약은 아파트가 4월 12일~20일까지 9일간, 오피스텔이 4월 1일~2일 양일간 진행된다.

 

시티오씨엘

시티오씨엘은 총 사업비 5조7,000억원 규모로 OCI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천747㎡에 주거, 업무, 상업, 문화시설을 조성해 2025년까지 1만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OCI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3개사가 시공하는 시티오씨엘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75~136㎡ 97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익역에서 1개역 떨어진 송도역은 오는 2023년까지 KTX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단지 지하 1~2층에는 6개 상영관(730여석)을 갖춘 멀티플렉스를, 지하 1~3층에는 대형 상업시설(3만3,882㎡)을 각각 조성한다.

씨티오씨엘 3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1만원으로 주변 신규 아파트 단지인 ‘인천SK스카이뷰’와 ‘힐스테이트학익’ 시세와 비슷했다. ‘인천SK스카이뷰’와 ‘힐스테이트학익’ 매매가는 3.3㎡당 1,700만 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평형별 분양가를 보면 △75㎡A 4억9,570만원~5억6,170만원 △75㎡B 4억9,020만원~5억5,550만원 △84㎡A 5억4250만원~6억1480만원 △84㎡B 5억4,390만원~6억1640만원 △84㎡C 5억3730만원~5억9,970만원 △101㎡ 6억2,540만원~7억870만원 △136㎡ 8억7,5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면적에 따라 최소 1,300만원에서 2,050만원까지 추가된다. 면적별로 △75A·B㎡ 1,300만원 △84A·B·C㎡ 1,440만원 △101㎡ 1,680만원 △136㎡ 2,050만원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287번길7(경인방송 인근)에 있고,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