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서 25명 확진 - 동춘동 어린이집 확진자 35명으로 늘어

확진 원생의 부모, 지인 등 2명 추가 확진 어린이집·치킨집·코인노래방 확진자 58명 인천, 누적 확진자 5,266명

2021-04-07     윤종환 기자

7일 인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14명, 오후에 1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2명 △지역 확진자 접촉 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불분명 5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군·구별로는 △연수구 5명 △서구 5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3명 △계양구 3명 △부평구 3명 △강화군 2명 △동구서 1명이 나왔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육교사·원생·가족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동춘동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 이날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확진 원생의 부모였고, 나머지 1명은 다른 원생의 확진 부모와 접촉력이 있던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수가 교사 9명, 원생 11명, 가족·지인 15명 등 3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감염이 인근 치킨집, 코인노래방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 집단감염지를 ‘연수구 동춘동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이란 명칭으로 병합해 둔 상태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연수구 동춘동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명(어린이집 35명, 치킨집 14명, 코인노래방 9명)이 됐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51개 중 5개,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33개 중 7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782개로 이 중 88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11.3%다.

정원 382명의 생활치료센터 2개소엔 196명이 입소해 있어 51.3%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2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