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유휴지 9,500㎡에 무료 '이음텃밭' 조성

개인텃밭 60개, 공동체텃밭 20개, 돌봄·복지텃밭 8개 9,500㎡ 규모에 중앙에는 지구정원과 어울림정원 조성 19~22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통해 무료 참여자 모집

2021-04-09     김영빈 기자
이음텃밭

인천시가 공동체 참여 위주의 무료 ‘이음텃밭’을 조성한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유휴지(송도동 28-1번지) 9,500㎡에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인 ‘이음텃밭’을 조성 중으로 다음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음텃밭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돼 올해 본예산에 1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이음텃밭’은 중앙에 지구정원 및 어울림정원을 배치하고 개인텃밭(8㎡) 60개, 공동체텃밭(모임·단체·기관 40㎡) 20개, 사회적 취약계층과 장애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복지텃밭 8개로 구성한다.

개인텃밭은 무료 분양하는 대신 필수교육을 받고 돌봄·복지텃밭에서 일정 시간 자원봉사를 하는 조건이다.

돌봄·복지텃밭은 휠체어 장애인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나무틀로 제작하는 높임텃밭 형태로 만든다.

이음텃밭은 쉼터, 빗물 저금통, 농기구 창고 등을 갖추고 임시 사무소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음텃밭 위탁운영단체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19~22일 참여 시민과 단체를 모집한다.

이동기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음텃밭은 유휴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계획된 것으로 외국의 커뮤니티가든과 같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 텃밭”이라며 “도시 한복판의 이음텃밭에서 농사를 체험하고 나눔·돌봄활동도 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