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사진전 '찰나의 순간' 13일 개막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 23일까지

2021-04-13     인천in

인천시립박물관이 13일부터 박근원 원로 사진기자의 기증 사진을 전시하는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을 개최한다.

박근원 기자는 황해남도 벽성군 출신으로 6.25전쟁 때 인천으로 피난하여 정착했다. 1970년 연합신문에 입사한 후 경인일보의 전신인 경기신문과 인천일보·기호일보 등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활약하였다. 그는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찍은 인천의 사진 3,000장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하였는데, 이번에 그 중 일부를 공개한다.

<찰나의 인천>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사람, 바라보다’에서는 노점이나 나들이, 학교 운동회 등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2부 ‘사건, 기록하다’는 국제마라톤대회, 시대를 경악케 했던 형사사건, 민주화운동 등 그가 마주했던 시대 상황이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을 소개한다.

3부 ‘인천, 담아내다’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도시 인천의 풍경을 담고, 이를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최초로 박근원 기자가 직접 모은 귀중한 기사 스크랩북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1960~80년대 인천의 모습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 2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월 6일, 5월 20일,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마스크 착용 후 손 소독, 발열체크, 방명록 기입을 마쳐야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32-440-6749)

 

1986년(위),
19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