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행 GTX-D 반드시 필요"... 영종·청라·루원 주민단체 성명

3개 주민단체 모인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14일 성명 'GTX-D 국가철도망계획 미반영', '건설 구간 축소' 보도에 우려 표명 "인천공항 철도 인프라 단 1개뿐... 국가경쟁력 위해 반드시 반영되야"

2021-04-14     윤종환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미반영되거나 건설 구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인천 영종·청라·루원시티 주민단체가 반발 성명을 냈다.

영종시민연합,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상대책위,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인천 서부지역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인천공항행 GTX-D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노선이 미반영 또는 축소될 수 있다는 최근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한 번 만들어진 철도 인프라는 수십 년, 수백 년 간 국민들의 발로 이용될테니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인천공항행 GTX-D는 이번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인천공항이 가진 철도교통 인프라가 공항철도 단 1개뿐이라 해외 유수 공항과 비교할 시 교통 편의성이 매우 부족하단 점을 강조했다.

 

인천시가

이어 “인천공항행 GTX-D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과 서울 남부권 기업 클러스터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하여 국가경쟁력을 현저히 높일 수 있다”면서 “인천, 서울, 경기의 연결성을 탁월하게 확보할 수 있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보도에선) GTX-D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시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국토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하나, 다수의 국내·외 철도 전문가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철도교통망 확충을 꼽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민연대는 “기재부와의 협의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며 “인천공항행 GTX-D 유치를 위해 영종, 청라, 루원시티, 계양 지역 일대에 현수막을 걸고 시민청원, 민원 릴레이 등 전방위적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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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사진)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