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고등학교 공동학교군 조정 추진

2·3공동학교군, 공동학교군 폐지 및 1·2공동학교군 일부 조정

2021-04-27     윤성문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배치 불균형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등학교 공동학교군 개정을 추진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개로 이뤄진 공동학교군 증 2개를 폐지해 2023학년도부터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시 고등학교 학교군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는 2·3공동학교군과 공동학교군을 폐지하고, 공동학교군은 1·2공동학교군으로 통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에는 현재 1학교군(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2학교군(부평구·계양구), 3학교군(서구), 1·2공동학교군, 2·3공동학교군, 공동학교군이 있다.

공동학교군은 옹진·강화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로, 인천고·인천남고·제물포고·석정여고가 포함됐다.

가좌고·세일고·명신여고가 포함된 2·3공동학교군은 부평구·계양구·서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다.

시교육청은 공동학교군 재학생의 전학 제한과 3학교군인 서구지역 학교 신설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동학교군 개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개인은 다음달 17일까지 시교육청 학교설립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학교군 내 학생들의 전학 문제와 서구 지역의 학교 신설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일반고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