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항로 라거' 개발 및 마케팅 유공자 4명 표창

인천의 브랜드 이미지 높인 공로, 관광진흥 유공 표창장 수여 개항로에서 생산하고 개항로 일대에서만 판매, 관광객 크게 늘어

2021-04-29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지역 맥주 ‘개항로 라거’로 인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시민 4명을 표창했다.

시는 29일 ‘개항로 라거’ 개발과 생산, 마케팅을 이끈 박지훈 인천맥주 대표,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 맥주 글씨체를 디자인한 전종원 전원공예사, 맥주 모델로 나선 최명선 동화마을 벽화 미술가 등 4명에게 ‘관광진흥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개항로 라거’는 인천 중구 개항로 상인들의 연합체인 ‘개항로 프로젝트’가 개발한 지역 맥주로 지난 1월 개항로(중구청 앞)에 위치한 인천맥주가 생산하고 ‘개항로 통닭’에서 시범판매를 시작해 3월 정식 출시한 뒤 개항로 일대 음식점 등에만 납품하고 있다.

이 맥주는 편의점이나 택배 등을 통해서는 구입할 수 없고 공장(인천맥주)이나 개항로 일대 가게를 방문해야 구입하거나 마실 수 있다.

‘개항로 라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맛과 인상적인 포스터 및 SNS 마케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맥주를 마시기 위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인천과 개항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역 상인 연합체가 협업을 통해 지역 고유 브랜드의 맥주를 개발하고 현지 판매전략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인천과 개항로를 널리 알린 것은 큰 성과”라며 “‘개항로 라거’와 같은 지역 고유 브랜드 상품 개발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