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장애 고교생 인지치료 프로그램 운영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주 2회 치료 과정

2011-06-07     master

인천시교육청은 장애 고교생의 자활능력 향상을 위해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치료 프로그램은 전문 자격을 갖춘 작업치료사가 장애 학생에 대한 진단평가를 해 학생 개개인의 욕구와 장애 특성ㆍ유형 등을 파악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워 1대1 또는 그룹으로 진행하도록 구성돼 있다.

시 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지역 장애 고교생 570여명 중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인지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치료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치료의 정확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전문 컴퓨터프로그램인 '컴콕'을 최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반복 학습을 하고 수행 결과를 바로 알려주며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치료의 효과를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시 교육청은 이 치료를 내년엔 고2생, 2013년에는 고3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장애 고교생이 전문 병원 등에서 인지나 물리, 작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월 1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순미 시교육청 장학사는 "올해 처음으로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면서 "전문병원의 치료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도록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