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 쓰레기소각장 반대 주민들 차량시위 예고

2021-06-07     윤성문 기자
인천

인천 중구 남항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일부 주민들이 차량 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7일 중구소각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인천시청 일대에서 남항소각장 추진에 반대하는 차량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책위는 이날 1개 팀에 9명씩 4개 팀을 구성해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용현동 SK뷰아파트, 옥련동 현대 2차아파트 등에서 인천시청 앞 광장으로 모인 후 인천시청 일대 도로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인천시가 중구 남항소각장 신설 계획을 발표한 뒤 “소각장 후보지 인근 지역에는 약 30만 인구가 거주해 적합하지 않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달 18일 ‘중구 남항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8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남항소각장 건립계획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남항소각장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