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빈소 찾은 박남춘 "당신은 영원한 인천의 영웅"

2021-06-08     윤종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암 투병 끝에 숨진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8일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FC 감독의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영정 속 환한 웃음을 마주하니 그와 얼싸안고 기뻐했던 순간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빛나던 그의 얼굴까지 주마등처럼 스친다”라며 “월드컵 영웅,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그리고 영원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명예감독”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어떤 수식어도 유상철 이름 석 자를 온전히 대신할 순 없다”며 “유상철은 그 자체로 유상철이었다. 당신은 영원한 인천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1년 7개월간 투병 생활을 한 끝에 전날 숨을 거뒀다.

유 전 감독은 항암치료를 받기 이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재직했으며, 구단 측은 9일 오전 발인 때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VIP출입구에서 임시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