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GTX-D Y자 노선 촉구 청와대 앞 1인 시위

2021-06-17     윤성문 기자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Y자 노선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1위 시위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당초 예정대로라면 GTX 노선은 이달 말 확정된다. 시간이 없다”며 “인천발전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GTX-D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히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이 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을 보듯 철도는 한 번 놓이면 100년이 넘게 가고 건설기간도 10년 이상 걸린다”며 “현재만을 보지 말고 미래와 함께 국가발전 전체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 용역결과에서는 김포~하남 노선인 경기도 안보다 Y자 노선이 사업타당성도 높게 나왔다”며 “인천공항의 경쟁력 제고와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서울과 동일생활권인 인천시민들의 통행권확보를 위해서 인천공항발 GTX-D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부터 GTX-D노선이 확정될 때까지 청와대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GTX-D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가 건의한 서울 강남 노선이 반영되지 않고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이른바 ‘김부선’으로 축소됐다.

인천시가 건의한 Y자 노선은 총 110km로 경기 하남시에서 강남구 등 서울 남부를 통과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 방면과 경기 김포시 방면으로 갈라지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말쯤 GTX-D 노선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