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25년까지 노후 학교화장실 77곳 개선

2021-06-30     윤성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신축 또는 전면보수 후 15년이 지난 노후 학교화장실 77곳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735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공급자 위주로 진행했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디자인에 특화된 디자인설계자(디자인크리에이터)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사용자 중심으로 추진하게 된다.

디자인설계자는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를 토대로 적합한 디자인을 제시하고, 참여설계를 통해 디자인을 협의한 뒤 색상·재료 등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올해는 화장실 개선을 위해 21곳에 209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겨울방학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화변기 교체 대상 21곳에 대해서는 8억여원을 별도로 편성해 학교 자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전면보수 대상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화변기(옛날 변기) 설치율 30% 이상 99곳에 대해서도 2년간 37억원을 별도로 투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화장실이 문화와 휴식이 있는 공간, 사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