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2024년까지 장학기금 100억원 직접 조성

조성 시까진 매년 2억원 별도 출연해 장학금 지급 정상화 하기로

2021-06-30     윤종환 기자
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장학기금 100억원을 직접 조성, 현재 중단된 장학금 지급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기금을 조성하고 그 이자 수입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기금 조성 시까진 매년 2억원을 별도 출연할 예정이며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올 하반기부턴 장학금 지급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급 자격은 공고일 현재 군에 계속해서 3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의 자녀 중 학업이 우수한 학생으로, 고등학교 재학생과 관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이다.

군은 그간 강화군장학회를 통해 장학기금을 출연, 이자 수입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이 출연금에 대한 상급기관의 감사 과정에서 장학회가 출연금 70여억원을 군에 반납했던 바 있다.

이로인해 올해 상반기엔 장학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공포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며 “장학사업 동참을 위한 민간 기부금 모집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