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인천서 66명 확진 - 인천시청 공무원 확진돼 286명 검사

확진 공무원 지난 주말부터 출근하지 않아 시청 폐쇄는 없어 학익동 인주초교 관련 1명 추가돼 누적 76명 산곡동 산곡남초교발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총 32명 석남동 주점에서도 3명 추가 감염... 누계 89명

2021-07-20     윤종환 기자

20일 오전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명이 발생했다.

인천시가 밝힌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5명 △지역 확진자 접촉 3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분명 13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13명 △부평구 12명 △서구 11명 △중구 10명 △미추홀구 8명 △계양구 8명 △남동구 3명 △강화군에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익동 인주초교와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76명(학생 42명, 교직원 1명, 가족 33명)으로 늘었다.

타 시도에 거주해 인천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5명(학생 1명, 기타 4명)까지 더하면 이 학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81명이 된다.

산곡동 산곡남초교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명(학생 14명, 교직원 1명, 가족·기타 17명)이다.

서구 석남동 주점발 확진자도 3명이 더 나와 관련자가 총 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중 1명은 인천시청 본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주말부턴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같은 층 근무자 286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같은 부서 근무자를 포함한 밀접 접촉자 19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청 건물 폐쇄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43명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278명이 발생해 전날 1,252명 대비 26명 늘었다. 전국에선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13일 연속 하루 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24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833명이 나와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