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옹진군 섬 해수욕장 못간다... 조기 폐장 결정

7월16일→26일→8월1일→8월8일 등 3차례 개장 연기 끝에 폐장키로

2021-08-05     윤종환 기자

인천 옹진군이 올 여름 관내 해수욕장 및 해변 23곳(해수욕장 8곳, 해변 15곳)을 아예 폐장키로 정했다.

5일 옹진군은 수도권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돼 관내 23개 해수욕장·해변에 대한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옹진군은 지난달 16일부터 관내 해수욕장·해변을 개장하려 했다.

하지만 개장 시점을 즈음하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생해 7월16일→26일→8월1일→8월8일 순으로 3차례나 개장을 연기했고, 끝내 개장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특별관리 계획까지 세우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델타 변이 등 더욱 강해지고 있는 감염으로부터 군민들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폐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천혜의 관광지를 온전히 선보이지 못해 안타깝지만 시민분들께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