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3,600억원 증액 제2회 추경안 편성

기정 예산 8.3% 증액... 올해 예산 4조6,932억원으로 늘어 유·초·중·고 학생 34만6천명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

2021-08-20     윤종환 기자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4조6,93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기정 예산(1회 추경 예산) 대비 3,600억원(8.3%) 증액된 것으로, 정부 추경안서 증액된 보통교부금 3,360억원이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추경 예산의 46%를 차지하는 1,664억원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회복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인천교육회복지원금 및 사회성 함양 사업 497억원 △유치원·특수학교 방과후 교육활동비 지원 및 직업계고 취업역량강화 사업 53억원 △학교방역인력 지원 95억원 등이다.

이 중 인천교육회복지원금 사업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및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고등과정 재학생 34만6천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 스마트 기기 보급, 학교 미세먼지 전광판 설치 등 미래교육 기반 조성 사업에도 1,019억원을 배정했다.

학교 신·증축을 포함한 교육 여건 개선 사업에는 731억원을 편성했으며, 도서지역 교직원 관사 개선엔 2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 883억원은 지방교육채 상환에 쓴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안은 학습결손 회복과 미래교육 혁신 기반 조성에 역점을 뒀다”며 “추경을 통해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