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잠깐만! 이 것은 밤이 아닙니다.

마로니에 열매를 밤과 혼동하다

2021-08-25     문경숙 시민기자


우리가 흔히 마로니에로 알려진 나무의 공식 명칭은 칠엽수 입니다.

대학로에 있는 예전 서울대학교 문리대 자리에 있는 나무가 가장 멋지다고 하는데요

본래의 명칭 칠엽수보다 '마로니에'로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대중가요의 노래에도 나오고 문학작품 속에도 종종 등장하곤 해서 낭만과 추억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로에나 가야 볼 수 있었던 이 나무가 공해에도 잘 견디다 보니 가로수로도 많이 심고 있고 주변 공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종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로니에라고
마로니에(칠엽수)
마로니에(칠엽수)

 

우리가 흔히 먹는 밤 하고 나무나 꽃이나 열매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런데 떨어진 열매을 주워서 껍질을 열어보면 이야기가 달라 집니다.

너무나 밤 같이 흡사한 것을 벗어나 똑 같다고 착각할 만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로니에(칠엽수)
마로니에(칠엽수)
마로니에열매
마로니에


종종 이런 상태의 마로니에(칠엽수) 열매를 보고 먹었다가 복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로니에 열매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없는 열매입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마로니에 나무 열매 먹지 말라고 안내문까지 내걸었네요...

 

마로니에
요렇게


실제로 조금 만 들여다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길이나 공원에서 알밤이  굴러 다니더라도 절대로 줍지 마시고 주변 나무를 살펴 보세요!

길가나 공원에 실제로 우리가 먹는 밤나무가 심어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늘 상 걸어 다니는  길에서 밤송이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절대 않되겠지요?

그러니 알밤을 닮았다고 절대 줍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