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외국인 근로자 백신접종 단체예약 접수

외국인 노동자 채용 관내 기업체 대상... 27일까지 접수 지자체 자율접종 배정 얀센 백신 활용해 9월 중 접종 23일 기준 179개 업체 774명 신청... 체류자격 없는 외국인도 포함

2021-08-25     윤종환 기자
서구청

인천 서구가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백신접종 단체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자체 자율접종 명목으로 배정받은 얀센 백신 중 일부를 단체예약 기업 내 외국인 근로자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179개 업체가 단체예약을 신청했다. 이들 기업에 소속된 외국인 근로자는 774명으로, 전체 4,026명 대비 19.2%에 해당한다.

구는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도 이번 단체예약 접종 대상자에 포함했다. 현재까지의 접종 대상 외국인 774명 중 144명은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예약을 받고, 9월 중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얀센 백신은 한 차례만 접종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접종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