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올해까지 '스마트 정류장·횡단보도' 설치

국토부 공모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추진보고회

2021-08-25     윤성문 기자

인천 서구는 25일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산·보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진행중이며, 올 연말까지 사업비 37억5,000만원을 투입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보행환경이 노후화되고 사고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활주로형·바닥형 신호등 및 투광등 음성안내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모니터를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 서비스, 냉난방 시설, 공공 와이파이 등을 도입한다.

여기에 안심벨과 CCTV 설치로 스마트한 기능뿐만 아니라 안전한 버스정류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스마트 기능을 버스정류장에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설계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상징성을 가져야 한다는 등 의견이 나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서구가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구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에코시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