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오류·왕길동에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 선정 30억원 들여 '인천표면처리센터' 내에 공동장비실 등 갖추기로 지난 7월 개소한 동구 송현·송림동 공동기반시설에 이어 두 번째

2021-09-06     김영빈 기자
동구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에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서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30억원(국비 15억원, 시비 7억5,000만원, 구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오류·왕길동 ‘인천표면처리센터’ 내에 내년까지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소공인 집적지구 내 공동기반시설 구축은 지난 7월 개소한 동구 송현·송림동에 이어 두 번째다.

소공인은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되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로 규정돼 있다.

동구 송현·송림동은 기계업종, 서구 오류·왕길동은 도금업종의 소공인이 밀집해 있다.

시는 오류·왕길동 소공인 공동기반시설로 장비실, 교육장, 회의실, 사무실, 생산제품 전시판매장 등의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공동이용 장비실에는 도막측정기,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을 갖추기로 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공동기반시설 구축은 영세한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뿌리산업의 토대인 소공인 육성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