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41명 확진... 송도 고교 학생·교직원 700여명 전수 검사

길병원 등 집단감염지 10곳서 24명 추가 감염 미추홀구 주점·노래방, 중구 차고지서 새 집단감염 재학생 확진 송도 고교 학생·교직원들 검사받고 결과 기다려

2021-09-17     인천in

인천에서 1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전날 하룻동안 모두 1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3,9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1명 중 24명은 집단감염 관련자다. 신규 집단감염지 2곳에서 6명, 기존 집단감염지 8곳에서 18명이 나왔다.

미추홀구 소재 주점·노래방과 중구 소재 차고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규 집단감염사례로 분류된 미추홀구 주점 및 노래방과 관련해 지난 5일부터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전날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구 차고지에서는 지난 8일부터 8명이 양성 판정된 데 이어 전날 추가 감염자 5명이 나왔다. 

기존 집담염지인 남동구 길병원에서는 2명, 옥련동 중학교에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44명, 22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요양병원, 계양구 의료기관, 서구 보험회사, 계양구 어린이집 등 기존 집단감염지 6곳에서도 모두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고등학교에서는 전날 재학생 1명이 확진 판정된 이후 학생 및 교직원 700여명이 전수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117명 중 7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해외입국자이고 40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남동구 30명 △서구 25명 △미추홀구 23명 △부평구 22명 △연수구 18명 △계양구 14명 △중구 7명 △동구에서 2명다.

전국에선 2,008명이 신규 확진돼 이틀 만에 다시 2천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자를 뺀 지역발생 확진자는 1,97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532명이 나와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