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인천시 방역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

지역방역대책회의서 공직자들 자세 일신 주문 "시 방역체계 델타변이 확산 속도 따라가지 못해" 시교육청에는 유·초·중·고 특단의 대책 요청

2021-09-19     인천in
박남춘

박남춘 인천시장이 현재 인천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부터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19일 열린 지역방역대책회의 모두빌언을 통해 인천에서 지난 14일 16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8일에는 1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거푸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인천시 방역체계가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150명으로 한주 전보다 30%나 늘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해온 인천시 방역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위기를 넘기려면 우선 공직자들이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는 추석 연휴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을 잘 관리하면 단게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장기화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박 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루어진 다중이용시설 22곳 중 72.7%인 16곳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여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인천시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 검사가 진행된 유·초·중·고 16곳은 유치원 2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