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다룬 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 - 29일부터

예술공동체 단디, 인천 작은극장 돌체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시온아트홀에서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자극적인 장면 의도적 배제…학대받는 아이의 마음과 삶에 집중

2021-09-29     인천in

 

예술공동체 단디가 신작 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을 인천의 작은극장 돌체와 서울의 시온아트홀 두 곳에서 선보인다.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모습을 그린 이번 연극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인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서울에서 열리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플레이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인천문화재단 2021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선정 작품인 연극 ‘눈 감고 돌아서면 그만’은 자극적인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학대받는 아이의 마음과 삶에 집중함으로서 관객들에게 ‘보호받고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질문들과 긴장감 넘치는 언쟁 장면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배우 서은지, 유용, 송승규, 오정민, 이호철이 출연한다.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한 박근화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집, 어느 방에서 한 아이가 부모의 손에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아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