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 2024년 6월 개관
지난달 28일 착공 절차 마쳐, 이달 중순 공사 시작 인천시 부지 제공, 국비 1,036억원 들여 해수부가 건립 해운·항만전시관, 해양민속사관, 고선박전시관 갖추기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8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 절차를 끝냈으며 이달 중순쯤 현장 가림막 설치 및 기초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와 해수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11월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시가 제공한 월미도 갑문 매립지 2만7,601㎡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비 1,036억원은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직접사업(해양수산부)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17년 해수부의 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신청, 2019년 7월 예타 통과, 올해 상반기 설계 완료, 하반기 시공업체 선정 및 건축협의 등을 거쳤다.
해수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해운·항만 변화와 발전사 기록전시관, 다양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관,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고선박 연구전시관 등을 설치해 서해안의 장구한 해양 스토리를 보여줄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전시공간 5,275㎡(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영상관) ▲교육공간 1,605㎡(대강당, 도서자료실, 체험교실, 세미나실) ▲수장공간 2,339㎡(수장고, 보존처리실) ▲편의공간 1,389㎡(로비 및 메인홀, 기념품숍, 카페/레스토랑 등) ▲연구·사무공간 1,300㎡(사무실, 학예연구실, 자료실 등) ▲유지·관리공간 1,824㎡(종합상황실, 기계실, 전기실 등) ▲기타 3,587㎡(옥내주차장, 부속시설, 공용공간 등)다.
층별 배치계획은 ▲1층-체험교실, 훈증실, 보존처리실, 약품처리실, 대강당, 전시실, 종합상황실, 의무실, 기념품숍, 3D영상관 ▲2층-도서자료실, 서고, 세미나실, 준비실, 상설전시관 ▲3층-기획전시관, 상설전시관, 관장실, 대회의실, 일반사무실, 체력단련실, 학예연구실 ▲4층-수장고, 카페/레스토랑, 주방,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로 짜여졌다.
주차장은 법정 대수(174대)보다 많은 198대 규모로 설치한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수도권 2,500만 시민이 즐겨 찾는 인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업해 해양문화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