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인천 1,392명 참여... 급식·돌봄교실 차질

인천 497개 학교 중 145개교(29.17%)서 대체급식 실시 초등돌봄교실 운영 262개교 중 14곳은 긴급 인력 투입

2021-10-20     윤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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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서면서 인천 관내 일부 학교에서도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497개 학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555명 중 1,392명(14.56%)이 파업 첫날에 동참했다.

이에 급식조리사·조리실무원 등의 공백이 큰 145개교(29.17%)는 이날 대체급식을 실시해 우유, 빵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돌봄전담사의 경우 전체 596명의 인원 중 94명(15.77%)가 파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262개 초교 중 14곳은 학교 관계자들을 긴급 투입하는 등의 소동이 일었다.

이번 총파업에 나선 단체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다. 조합원 총 수는 약 10만여명이고, 이 중 4만여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들은 앞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와 임금 교섭을 벌였고, 결렬 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