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16년만에 본궤도

LH,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본 계약 체결 개발계획 승인 16년 만에 사업 절차 본격화 12월 중 토지 계약... 2022년 사업 착수, 2028년 준공

2021-10-28     윤종환 기자
청라국제업무단지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조성)사업’ 주체인 LH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최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중 토지(용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공모지침에 따라 내년 중 착공해 2028년 이내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약 1조7천억원을 투입해 서구 청라동 내 5개 필지(14만3,983㎡)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핵심 업종과 주거·상업·문화 등 복합시설을 갖춘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금융 위기 및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작년까지 약 15년간 표류해 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사업자 공모가 진행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청라

컨소시엄에는 ▲재무투자사로 미래에셋대우, 리딩투자증권 ▲전략투자사 도담에스테이트, 대명화학, DS네트웍스, 웰메이드개발 ▲건설투자사 및 시공참여 GS건설, 롯데건설, 금호산업, 제일건설, 신동아건설 ▲외국투자사 이엠피벨스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인허가 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LH·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사업 논의를 통해 일부 필지(업무시설용지)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개발계획 승인 16년 만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사업이 잘 진행돼 청라가 4차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