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앞 미래로 보도 대폭 확장... 보행자 친화거리 조성

차로 축소(6차로→2~4차로), 보도 확장((8m→15~20m) 정온화(고원식 횡단보도 및 삼성생명 앞 회전교차로 설치) 내년 5월 준공 예정, 인천애뜰과 연계한 휴식 및 운동 공간

2021-10-31     김영빈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청 앞 도로(미래로, 폭 50m)가 차로 축소를 통한 보도 확장을 통해 사람 중심의 인천형 보행친화 거리로 거듭난다.

시는 인천애뜰~시청입구 삼거리(인주대로)를 잇는 450m 구간의 ‘미래로 교통정온화사업’을 보도 폭 확장부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로 정온화사업’은 26억원을 들여 ▲차로 축소(왕복 6차로→2~4차로) ▲양측 보도 확장(8m→15~20m) ▲자전거 및 퍼스널 모빌리티(전동휠과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 전용도로 설치(폭 3m) ▲정온화(보도와 같은 높이의 고원식 횡단보도 및 삼성생명 앞 회전교차로 설치)함으로써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미래로의 차로 축소는 2~4차로면 교통량 감당이 가능하다는 시의 검토 내용을 인천경찰청이 심의를 통해 인정한 결과다.

시는 내년 5월 사업이 끝나면 대폭 넓어진 보도가 인천애뜰과 연계한 휴식 및 운동 공간이 되면서 많은 시민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폴리마켓 등 다양한 거리행사가 가능해져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미래로 주변과 중앙공원을 잇는 사이길 정비도 내년 구월남로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선 시 도로과장은 “이번 ‘미래로 교통정온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형 보행친화도시 조성의 성공 모델로 삼겠다”며 “미래로 사업을 토대로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을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