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수 교육감 후보들, 내년 1월 후보 단일화 합의

고승의, 이대영, 박승란, 최계운 등 예비후보 4명 동의 여론조사 50%, 선거인단 투표 50% 합산해 내년 1월 후보 확정

2021-11-01     윤성문 기자

내년 인천시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보수 성향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를 위한 최종 후보자 선출 방식에 합의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는 1일 중구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범보수올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 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내용의 단일화 경선 방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 인사 21명으로 꾸려진 단일화 추진단이 4가지 안을 두고 투표한 결과 1안인 여론조사 50%, 선거인단 투표 50%가 17표를 얻어 이같이 결정됐다.

본부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내년 1월25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거인단은 해당 단체와 각 후보가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일화에 논의에 참가한 예비후보는 이대영 인천교총회장, 고승의 전 시교육청 관리국장, 박승란 숭의초 교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등 4명이다.

그동안 보수 교육감 진영은 일부 후보가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참여를 철회하거나 경선 합류가 예상됐던 인사가 추진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 출마를 결정하는 등 갈등을 빚으면서 단일화 작업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천에서는 2대 교육감 선거부터 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으며, 진보 진영 후보에게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