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올해 당기순이익 3,000억원 전망

창립 이후 발생한 모든 당기순이익 합친 것보다 많아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준공이 사상 최대 흑자 주도 부채 비율 230%→205%, 부채액은 5조원대로 낮아져

2021-11-16     윤종환 기자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6일 인천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인천시의회 행정감사서 이승우 공사 사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예상치를 묻는 이용범 의원(민주·계양3)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용지·주택분양 매출 등을) 정산했고, 그간 직원들을 주축으로 한 경영개선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예상하고 있는 당기순이익 3천억원은 인천도시공사 창립(2003년) 이후 발생한 모든 해의 당기순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공사는 지난 2014년 흑자 전환 이후 각각 △2014년 242억원 △2015년 401억원 △2016년 223억원 △2017년 370억원 △2018년 258억원 △2019년 519억원 △2020년 7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7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기 실적만으로도 공사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2014년 8조억원대, 600%까지 치솟았던 부채액과 비율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부채 비율은 작년 230%에서 올해 말엔 205%로 개선될 것”이라며 “부채액도 6조3천억원대에서 5조9천억원대로 낮아져 ‘5자’를 처음 그려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