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59명 확진 - 남동구 어린이집서 23명 집단감염

부평·계양구 유치원 등 6곳선 20명 추가 확진 남동구 요양병원 확진자 숨져 사망자 누계 121명 전국에선 3,187명 확진, 역대 두번째 3,000명대

2021-11-17     윤종환 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9명이 발생했다.

17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1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만1,8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22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전날 1명이 추가 확진된 남동구 어린이집③이 새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동일 명칭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어 ③번으로 명명됐다.

누적 확진자 중 원생은 10명, 나머지 13명은 가족·지인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미추홀구·부평구·계양구 소재 유치원 3곳에서도 각 2명, 1명, 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 밖에 미추홀구 의료기관과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는 각각 10명, 5명의 코호트 격리자가 새로 감염됐고, 서구 목욕장업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이 늘었다.

한편 지난 9일 확진된 남동구 요양병원 확진자 1명이 전날 병원치료 중 숨져 인천시 사망자 누계는 121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21명 △확진자 접촉 84명 △감염경로 불분명 52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37명 △남동구 29명 △부평구 26명 △서구 18명 △계양구 16명 △연수구 14명 △중구 10명 △강화군 6명 △동구 2명 △옹진군에서 1명이 나왔다.

관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유형별로 △감염병 전담병상 71.5% △중환자 병상 79.7% △준중환자 병상 100% △생활치료센터 56.4%다.

전국에선 3,187명(해외 24명 포함)이 신규 확진돼 전날 2,125명 대비 1,062명 늘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월25일(3,27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