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미술축제, '인천아시아아트쇼' 성황리 개막 

송도컨베시아 1~3홀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  국내외 약 1,000명 작가… 그림, 조각, 영상 등 5,000여점 전시  18일 오후 3시 개막식 열려… 박남춘 인천시장 축사

2021-11-18     김민지 인턴기자

 

1,000여 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이 막을 올렸다.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이 18일부터 21일까지 송도컨벤시아 1~3홀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로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에서 열려 의미가 더 크다. 

비엔날레와 아트페어를 합친 아트쇼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1억원을 후원해 운영된다. 비엔날레는 미술의 문화와 가치를 확산, 아트페어는 예술가의 작품 판매를 도와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장려하는 행사다. 

화랑 중심으로 운영됐던 아트페어와 달리 개인과 미술단체도 참여했다는 점이 이번 아트쇼의 특징이다. 

예술 작품을 단순히 선보이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빅콜레터와 미술 기업, 현역 작가가 어우러지는 미술 행사를 목표한다. 

 

18일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VIP, 프레스 입장이 12시부터 16시까지 이루어졌으며 일반 입장은 16시부터 19시까지 진행됐다. 15시에는 송도컨벤시아 3홀 입구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첫날부터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19, 20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21일은 행사를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한다.

도지성

 

고제민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은 ▲외국작품(International works) ▲스페셜 부스(Special Booth) ▲IAAS존 ▲화랑, 협회(Gallery, Association)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등 80여 국에서 활동 중인 현역작가 약 1,000여명이 참여해 총 276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그림,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5,000여점 전시됐다. 

인천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고제민, 봄날 이상연, 김선희, 김형주, 박상희, 이상하, 송기창 등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참여했다. 

한편, '호텔아트페어'가 오크우드 호텔(인천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65) 49~50층 38개 객실에서 아트쇼와 함께 열린다. 작가들이 직접 작품으로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아트바젤홍콩' 아트페어의 인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매년 홍콩에서 열렸지만, 현지 정치 이슈에 영향을 받아 다른 도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만약 인천 유치가 성공한다면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희
황승연
이사하
강경숙
이원순